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일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초기 대학생 멘토 양성교육에 이어 1:1 결연활동과 정기모임도 소규모 혹은 비대면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지난 6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위로상담가 양성교육>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비 위로상담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입니다. 해마다 4월경, 5개 지역센터에서 활동하게 될 4~5명의 예비 위로상담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을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두 차례 연기된 상황이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교육 간 방역지침과 개인 행동수칙을 세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동안 상황을 주시하며 지켜보았던 교육장소 인근 지역에서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강사와 교육생의 안전을 위해 교육 하루 전에 긴급하게 집합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바꾸는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교육강사와 각 지역센터 참가자들에게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변경된 교육방식에 대해서도 이해와 양해를 구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공감하며, 준비하는 지원단을 염려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온라인 교육을 위해 강사와 진행 방식과 장소에 대해 논의를 완료하고 각 지역센터에서도 교육 참여가 가능한 장소를 준비하는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적당한 거리를 둔 좌석 배치와 교육 장소의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 참여자 발열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등은 그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함께 하는 온라인 교육에 대해 소소한 진행 실수도 있었고, 직접 얼굴을 맞대고 참여하는 교육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감이나 호응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예비 위로상담가들의 열정으로 큰 무리가 없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해맑음센터) 소개’, ‘학교폭력예방 및 대응 관련 주요 정책 및 제도개선’, ‘학교(성) 폭력의 이해 및 사안처리 과정’ 등의 교육 내용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알기 쉽게, 꼼꼼하게 설명을 해 주었고, 질의응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위로상담가 활동을 위한 기본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된 점, 할 수 있다고 격려를 지속적으로 해 주신 점’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 수 있었고, 개정된 학교폭력예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학교폭력 및 위로상담가 역할을 인식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해 주었습니다.

여러 가지가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서로 이해하고 배려했던 이번 교육이 앞으로 활동하게 될 위로상담가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어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족들을 진실된 위로와 공감으로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코로나-19도 종식되어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전하는 마음의 거리뿐 아니라 실제 만남의 거리도 가까워지기를 희망합니다.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는
각급 학교의 본격적인 등교 수업을 앞두고  학교폭력 피해로 도움이 필요하신 가족에게
생활 속 거리두기와 상담 수칙을 준수하여 대면 위로상담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위 지침대로 대면 상담을 진행하며, 필요 시 전화상담도 가능합니다.

거리는 유지하지만, 마음만큼은 가깝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담은 각 지역센터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서울센터 02-956-8116
▷ 원주센터 033-766-8116
▷ 대구센터 053-586-8116
▷ 광주센터 062-654-8116
▷ 부산센터 051-203-8116

※ 학가협에서는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하여 법률자문, 형사고소 등 사법적인 조언이나 상담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 향후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위로상담 서비스 운영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사무국
02.582-8118 / www.uri-i.or.kr

코로나 19로 인하여 아이들의 개학이 몇 차례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으로 전환되면서 활발하였던 아이들도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만 머물게 되면서 학부모님들 또한 다른 때보다 자녀의 양육과 사회생활로 더욱 분주한 상황입니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부모님들은 각 지역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조모임에 참여하며 정기적인 만남을 갖곤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님들과 교류를 통해 자녀의 학업, 친구관계, 가족 이야기 등의 고민들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함께 만나지 못하니 사소한 부분도 행복하였음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각자의 사회생활과 자녀양육, 가사 등으로 지친 학부모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기분전환을 하고 온라인상에서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여러 가지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처음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말랑카우 편지쓰기’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말랑카우 카라멜 봉지에 있는 여러 가지 문구를 활용하여 편지를 작성하고 전달하는 방법으로, 소중한 사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감사함을 색다르게 전달하여 힘든 이 상황을 이겨내자는 의미로 본 프로그램입니다.



4월에 비대면 멘토링 정기모임(슬기로운 집콕 멘토링) 키트를 멘티들에게 전달할 때 말랑카우와 편지지를 부모님들께 전달하였고, 자녀가 멘토링에 참여하지 않는 부모님들에게는 우편으로 전달하여 모든 부모님이 참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말랑카우 봉지에 있는 문구를 이용하여 편지쓰기 미션을 공개하자 새로운 편지쓰기 방법에 모두들 궁금함과 설레임이 앞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배우자, 자녀, 부모님 등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며 열심히 집중하여 편지를 쓰자, 몇몇 아이들이 이 모습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본인도 하고 싶다며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열심히 작성한 편지를 직접 또는 사진을 찍어 소중한 사람에게 보냅니다.
편지를 받은 사람은 색다른 편지에 흐뭇한 미소와 왠지 모를 커다란 힘을 전달 받습니다.
그 모습을 본 작성자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얻습니다.

일상의 평범함이 그리운 요즘처럼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함께 극복하자는 희망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따뜻한 봄날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추위에 떨던 시기가 지나고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이때쯤이면 당연하게 멘토-멘티가 만나 프로그램을 하며 정을 쌓아가던 일도 이제는 옛말인 것처럼 느껴지며
우리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요즘입니다.

멘토 선생님들과 한 달에 한 번 즐거운 식사, 체험 활동을 했던 우리 친구들은 화상으로 먼저
선생님들의 얼굴을 보고 수줍게 인사를 나눠야 했습니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고민을 한 끝에 슬기로운 집콕 멘토링 KIT를 탄생시켰습니다.



멘토-멘티에게 지금 필요한 건 뭘까? 어떤 걸 주면 좋아할까?
신중하게 고민의 고민 끝에 선정하여 KIT를 구성했습니다.

지역센터 선생님들도 KIT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빠진 물건은 없는지 몇 번씩 확인하는 정성을 보여주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집콕KIT 속에 들어 있는 구성품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뚜둥!



☆ 집콕KIT 구성품 ☆
LED카네이션카드만들기 세트, 곰돌이젤리키트, 아이스크림 펠트파우치만들기 세트, 비타500젤리, 짜장볶이, 피크닉, 크래미치즈볼, M&M초콜릿, 새콤달콤, 꼬북칩, 차카니, 향균물티슈, 빅소세지

 

가방 가득 정성과 사랑을 담은 집콕KIT를 싣고 멘티를 만나로 출바~알!

서로가 만나기 전, 몸 상태 체크는 필수! 매번 열 체크 후,
마스크로 무장한 하고 집 공원에서 색다른 만남을 갖고 멘토선생님께서 멘티에게 직접 전달을 하였습니다.





마스크를 한 채 십분, 이십 분, 아주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애틋함과 설레임이 그대로 느껴지는 시간들..
아쉬웠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달에도 또 다음 달에도 우린 이런 만남을 가져야 할까?
코로나의 여운이 언제 다시 번질지 모르는 이 상황이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그래도 우린 이어질 거라는 잊지 않고 있다는 믿음이 서로에게 있습니다.

잠깐 오신 멘토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멘티들의 초콜렛과 잠만보 인형 선물,
유난히 찬바람이 불었던 놀이터에서의 만남에 따뜻한 커피를 준비해오신 어머님,
이제 몇 번 통화한 멘티의 자랑을 입에 침이 마르게 하시는 멘토 선생님.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아련하고 뭉클거립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멘토선생님을 만나고 KIT를 받은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어머니들 또한 이 시기가 지나고 빨리 만나서 즐겁게 웃으며 놀기를 희망하며 학가협과 멘토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해 주셨습니다.

소중하게 나와 서로를 아끼는 지금이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는 위기의 순간이라 생각하며 함께 토닥입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우리나라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 경보단계를  ‘경계’단계에서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연기하는 초유의 조치가 시행되었습니다.

그 사이 사회 곳곳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었으며
학가협과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사업 또한 이에 동참하며 필요한 만남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기본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을 준비하면서 학가협은 4월 7일(화)부터 18일(토)까지 대학생 멘토양성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중앙지원단과 각 지역센터에서 많은 노력과 준비 끝에 서울, 대구, 광주센터는 안전거리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2명 이내의 소규모 교육을, 원주와 부산센터는 온라인을 통한 라이브와 녹화 영상을 시청하는 교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대학생 멘토 양성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본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원주와 부산센터는 접속부터 출결확인,
강의 진행까지 몇 번의 연습과 준비를 거쳐 교육 진행시 음향 및 교육자료, 강의내용 전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서울, 대구, 광주센터에서 진행한 소규모 교육은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하였습니다.
교육 전 해외여행 이력 확인 및 당일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발열체크 및 손소독은 물론
교육 후에는 강의장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여 안전에 최우선하였습니다.







교육 내용은 예년에 1박 2일로 진행하던 것에서 3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간소화하여 단체 소개 및 학교폭력의 이해,
멘토링 가이드북 설명을 기본으로 1년 동안 진행될 멘토링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대학생 멘토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을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교육 후 멘토활동 서약서 낭독과 SNS를 통한 피해학생 응원 인증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수료 활동을 수행하며 멘토링 참여 의지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교육을 받은 멘토들은 1년 동안 각 지역센터를 거점으로
피해학생들과 1:1 결연활동을 하며 피해학생들의 상처 회복과 정서 지원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19로 당분간은 정기모임을 가질 수 없게 되어 주중에 전화와 영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4월과 5월은 <슬기로운 집콕 멘토링>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멘토와 멘티가 각자의 집에서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펠트공예체험, 여가활동 물품, 간식 등 다양한 연결고리를 키트에 담아 전달할 예정입니다.

현재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우리 아이들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멋진 길잡이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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