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2월 15(토)부터 16일(일)까지 1박 2일간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위로상담가 보수교육이 충남 공주에 위치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는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피해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사업으로 [찾아가는 위로상담], [피해부모 자조모임], [힐링가족캠프],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전국 5개 권역(수도권, 강원, 충청, 영남, 호남)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보수교육은 최근 3년간 각 지역센터에서 찾아가는 위로상담을 진행해왔던 위로상담가 25명이 참여하였으며, 위로상담가들의 상담사례 및 다양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방법에 대한 정보 교류를 통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교육에서는 최근 피해가 심각해지고 사안의 빈도가 높아진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대처를 높이기 위해 윤혜인 센터장(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이 강사로 나섰으며, 초기 양성과정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위로상담가들이 사안처리 과정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들을 조정실 회장님의 강의를 통해 다시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초기 상담과정에서 내담자와 라포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이를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78장의 카드를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타로카드와 간단한 도형 4가지를 가지고 그 사람의 기질적 특성과 강점, 대인관계, 대화유형 등 다양한 점들을 알아볼 수 있는 도형심리검사를 선택과목으로 준비해 위로상담가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일차 마지막 시간에는 이송화 영남센터장님의 사례로 본 다양한 학교폭력 강의를 통해 최근 학교폭력의 성향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어려움들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각 지역센터에서 수행했던 상담사례 발표를 통해 서로 피드백을 공유하며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학교폭력에 대한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양상이 계속 변화하고, 사이버 불링처럼 새로운 학교폭력의 유형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폭력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너무 빨리 져버렸던 별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위로상담가들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고맙고 행복할까요. 앞으로도 학교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우리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생각하며 학가협과 위로상담가들은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과 배움에 게으름 피우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