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금씩 올라가는 기온으로 얇아지는 옷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4월의 중순 어느 날,
<위로상담가 양성교육> 소식으로 찾아온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어, 학가협에서는 최대한 발빠르게 온라인 교육과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온라인 교육이 효과가 있을까?’ ‘내년에는 함께 모여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코로나-19 상황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고, 현재도 확진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각 지역센터의 예비 위로상담가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였던만큼 다같이 만나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나누고 싶었지만 개인의 안전과 프로그램이 사고없이 진행되는 것이 최우선이었기에 2021년 <위로상담가 양성교육>은 작년과 동일하게 양방향 화상강의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에는 자녀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거나, 상담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비 위로상담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양성교육은 지난 4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각 지역센터에서는 참여자들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확인하였습니다.
교육공간이 협소한 센터는 넓은 교육장을 대관하여 실내에서도 충분한 거리두기를 실시했으며, 좌석 간 가림막 설치와 지속적인 환기 및 소독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사와 교육생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문 촬영 장비를 대여하여 온라인 교육의 단점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어렵게 준비하며 진행된 <위로상담가 양성교육> 소식을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1일차]
1일차의 첫 시간은 저희 학가협과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가협의 설립 취지와 목적, 단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 위로상담가들이 활동하게 되는 소속 단체와 사업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대구지부의 이송화 지부장님의
“위로상담가로서의 자세와 역할”이라는 주제의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위로상담을 진행하시면서 경험했던 노하우와 위로상담가로서의 실제적인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어진 교육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라포형성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실제 평소 위로상담가들이 상담 시 아동·청소년과 만나는 장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시고는 하는데요.
조금 더 아이들을 이해하고,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만나서 해볼 수 있는 미술작업도 실습해보며,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껴보았습니다.
[2일차]
2일차에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소속의 김의성 변호사님을 모시고
학교폭력과 사안처리에 대해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내용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짚어보며 학교폭력 제도의 변화 과정도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발생했을 시, 사안을 처리하는 제도와 과정을 알아보고
학교장 자체해결 및 심의위원회 개최, 가해학생 조치사항, 학교폭력 불복절차, 실제 분쟁사례 등 아주 다양하고 중요한 내용에 대해 이해하였으며,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폭넓은 이해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3일차]
마지막 3일차에는 학가협 조정실 회장님의 “학교폭력 징후발견 및 사건 발생 전후 대처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사건 발생 전 징후발견법, 부모의 행동대처법, 위로상담 시 파악해야 할 기본사항과 유의사항 등 다양한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은 학가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맑음센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예비 위로상담가를 위해 해맑음센터의 이동원 상담지원팀장님께서 대전에서 먼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실제 위탁 중인 피해학생 사례에 대해서도 들어보며, 해맑음센터의 운영개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적응교육 프로그램, 예술치유, 학부모 프로그램, 선생님과의 데이트, 해맑음 아르바이트, 상벌제도 등 학생들이 적응하고 치유되어 본교로 복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교육 일정이 끝난 후,
3일간 교육을 수료한 예비 위로상담가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위로상담가로서 역할과 마음을 다짐하는 서약식을 진행했습니다.
모두 함께 모일 수 없어 한분 한분에게 수료장을 전달할 수 없었지만
새롭게 위로상담가에 입문한 선생님들의 기대와 걱정, 다짐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느 사람들처럼 일주일동안 쌓인 피로를 풀거나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었던 황금같은 주말 시간을 마다하고 이번 양성교육에 참여하며 함께 해주신 모든 위로상담가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오늘의 교육과 만남이 앞으로의 활동에 좋은 자양분이 되어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족들에게 진실된 위로와 공감으로 도울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